2025/07/26

연화도(통영) – 연꽃 위를 걷는 듯한 섬 여행 후기


남해바다 한가운데, 마치 연꽃이 바다에 떠 있는 듯한 섬이 있습니다.
바로 경남 통영의 연화도였어요.
아는 사람들만 조용히 다녀간다는 이 섬은,
제 마음에 고요한 바람을 불어넣어준 특별한 여행지였습니다.
섬 전체가 자연과 신앙, 그리고 평온한 풍경으로 가득 차 있었기에
정말 힐링이 필요하신 분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여행지예요.




연화도(통영) – 연꽃 위를 걷는 듯한 섬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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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는 경남 통영시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저는 통영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약 15분 거리인 삼덕항으로 이동했고,
연화도행 여객선은 하루 2~3회 정도 운항되며,
사전 예약은 필수였습니다.

✔ 여객선 정보 및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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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화봉 정상에서 본 바다 절경

섬의 중심부에 위치한 연화봉 등산로는 완만하고 잘 정비되어 있었어요.
정상에 도착하니 바다 한가운데 펼쳐진 푸른 수평선과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왔고,
정말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연화사 – 연화도의 상징

정상 아래 자리한 **연화사(蓮華寺)**는 절벽 위에 세워져 있었고,
법당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절경이었어요.
불교신자가 아니어도 누구든지 평온해지는 공간입니다.
사찰 주변은 연꽃을 형상화한 석탑과 고즈넉한 암자로 가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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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는 매년 연화사에서 열리는 불교문화 행사가 조용히 진행됩니다.
주민 대부분이 불심이 깊어,
사찰 중심의 문화와 전통이 자연스럽게 유지되고 있었어요.
특히, 여름철에는 섬 전체가 연등으로 장식되어 밤하늘이 별처럼 반짝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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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는 욕지도, 우도, 매물도와 함께 고성항에서 연계할 수 있어요.
저는 하루를 연화도에 보내고,
다음날 우도로 넘어가 트레킹과 갯바위 낚시를 즐겼습니다.

근처 섬을 둘러보며 섬마을의 다양한 풍경과 문화적 색채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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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연화도에는 민박 형태의 숙소가 대부분이었고,
바다를 바로 마주한 객실도 많았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는 **'연화도 해맞이 민박'**이었고,
아침에 방 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어 정말 감동이었어요.

✔ 공식 숙박 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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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에는 소박하지만 정이 넘치는 식당이 많습니다.
특히 **'연화식당'**에서는 직접 잡은 쥐치조림, 멸치회무침, 갈치구이 등을
한 상 차림으로 제공하는데, 바다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회보다는 조림이나 구이가 인기 있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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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는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마음을 비워내기 좋은 곳입니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의 소리와 함께 걷고, 조용한 절에 머무르고, 맑은 바람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여행이었어요.
짧은 일정이었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이유는
그 어떤 스팟보다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움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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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통영으로 돌아오는 배에 오를 때,
아쉬움과 동시에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연화도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천천히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분에게 더 깊이 와닿는 섬이에요.

다음번엔 봄꽃이 가득 피는 계절에 다시 찾아가고 싶습니다.
혹시 지금 바쁜 일상 속에 지쳐 있다면,
연화도에서의 하루를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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