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도 소리, 갈매기 울음, 그리고 조용한 어촌의 삶 속으로..."
바다를 좋아하는 저는 이번에 인천 옹진군의 작은 섬, 이작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도시의 소음과 빠른 리듬에서 벗어나 자연 그대로의 평화로움을 간직한 섬이었고,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작도는 '작은 섬'이라는 이름처럼 아담하고 조용한 어촌마을이지만, 특유의 사람 냄새와 갯벌 냄새, 순박한 정서가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 교통편 – 인천 연안부두에서 시작된 바닷길
이작도는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약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섬입니다.
저는 대부도 방아머리항에서 승선해 승봉도를 경유한 후 이작도로 들어갔습니다.
🌊 이작도의 매력 – 바다가 품은 고요한 자연
1. 큰풀안 해수욕장
물이 맑고 파도가 잔잔한 해변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안전하고,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쉬기 좋습니다.
2. 뒷작도 산책길
썰물 때는 걸어서 뒷작도까지 갈 수 있으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 바다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3. 갯벌체험
갯벌에서는 조개, 바지락, 작은 게 등을 직접 채집할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해 아이들에게도 인기였습니다.
🎉 축제와 문화
공식적인 대규모 축제는 없지만, 이작도 마을엔 어촌 고유의 공동체 문화가 살아 있습니다.
갯벌 체험 후 주민들과 해산물을 나눠먹고, 밤엔 바비큐 파티를 하며 나눈 이야기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습니다.
🏨 숙소 추천 – 파도 소리가 들리는 방
저는 ‘이작도 솔향기펜션’에서 숙박했습니다. 해변 바로 앞에 있어 창문만 열면 바다 냄새가 밀려오고, 밤엔 파도 소리가 자장가가 되어주었습니다.
개별 테라스와 바비큐 시설도 마련돼 있었고, 펜션 앞 해변에서 낚시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 맛집 소개 – 바다 그대로의 정직한 밥상
1. 바다향기 식당
직접 잡은 활어회와 정갈한 밑반찬, 깊은 맛의 된장찌개가 나오는 가정식 식당입니다.
2. 큰풀안 매운탕집
신선한 민어, 우럭 등 해산물로 끓인 얼큰한 매운탕이 일품이었으며, 바다 전망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마무리하며 – 도시의 시계를 잠시 멈추고 싶다면
이작도는 특별히 뭔가를 하지 않아도 좋은 섬이었습니다.
조용한 마을길을 걷고, 갯벌을 밟고, 바다를 바라보며 진짜 쉼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도시의 복잡함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이작도를 추천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