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비금도(신안) – 햇빛과 바람, 소금과 낚시의 섬에서 힐링하다


이번 여행은 조용히 힐링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됐습니다.
목적지는 전남 신안군 비금도, 천일염의 본고장이자 낚시 명소로 알려진 곳이었죠.
도착해보니 소금보다 더 짜릿했던 건, 따뜻한 바람과 풍성한 자연, 그리고 섬사람들의 인심이었습니다.
비금도는 단순한 바닷섬이 아니었어요.
자연과 사람, 시간까지 천천히 흐르는 섬.
이야기 가득한 그곳에서 보낸 며칠의 기록을 공유해볼게요.


비금도(신안) – 햇빛과 바람, 소금과 낚시의 섬에서 힐링하다












🚢 비금도 교통편 – 배를 타고 떠나는 작은 모험

비금도는 육지와 연결된 다리는 없지만, 배편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섬입니다.
목포항에서 출발해 암태도를 거쳐 도초도를 지나 비금도로 향하는 여정이었어요.

  • 서울 → 목포역 : KTX 약 2시간 30분

  • 목포역 → 목포 북항 : 택시 약 15분

  • 목포 북항 → 비금도 : 여객선 약 3시간 (중간 기착지 포함)

비금항에 도착하면 마을버스 또는 숙소 픽업 차량을 이용할 수 있고,
섬 내부는 도보 + 자전거 or 전기차 렌트를 추천드려요.





📍 비금도 주요 명소

1. 하누넘 해변

비금도를 대표하는 백사장 해변으로, 바다가 투명하고 모래가 곱습니다.
해수욕뿐 아니라 바닷바람 맞으며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았어요.
저녁에는 멀리 홍도까지 보이는 일몰 뷰가 정말 예술이었답니다.

2. 소금박물관 & 천일염 체험장

이곳은 꼭 가보셔야 해요.
염전 체험도 가능하고, 전통 방식으로 소금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도 너무 좋은 교육 여행지가 될 거예요.

3. 대동염전 사진 명소

하얀 소금 산과 반사된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은 인생샷을 남기기 딱 좋았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스팟답게 포토존도 잘 마련되어 있었고요.



🎣 낚시와 축제의 섬

비금도는 서남해 낚시 명소로 손꼽힙니다.
전문 낚시꾼들뿐 아니라 초보자도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간단히 체험 가능했어요.
저는 현지 낚시점에서 장비를 대여하고 우럭과 노래미를 낚았답니다.

또한 매년 여름엔 천일염 축제가 열리는데요,
소금 수확 시연, 전통 염장 체험, 해산물 경매 등이 진행되어
섬 전체가 들썩이는 재미난 분위기였어요.



🏡 숙소 추천 – 조용하고 자연 속에 머물다

‘비금다도해민박’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이 민박은 전 객실 오션뷰입니다.
주인장 부부가 직접 요리해주는 소금구이 생선 정식이 일품이었고,
근처 낚시 포인트까지 차량으로 데려다주시기도 했어요.



🍴 맛집 추천 – 염전의 소금으로 맛을 낸 한 상

‘비금식당’

염전에서 가져온 소금으로 간한 간재미무침, 병어조림, 갈치구이가 일품입니다.
짠맛이 강하지 않고 감칠맛이 살아 있어서 계속 젓가락이 가더라고요.
반찬도 모두 직접 담근 것들이라 깔끔했어요.

‘하누넘 해녀촌’

비금도산 전복과 해삼으로 만든 해물뚝배기는 꼭 드셔보셔야 해요.
푸짐하고 국물 맛이 시원해서 여행 피로가 싹 풀렸습니다.



🌅 마무리하며

비금도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섬이었습니다.
눈부신 햇살 아래 염전이 반짝이고,
바다를 따라 걷다 보면 바람에 마음도 씻기는 듯했어요.
현지 사람들의 삶, 전통, 그리고 자연이 잘 어우러진 여행지였답니다.
조용한 힐링 여행을 원하신다면 비금도는 분명 훌륭한 선택이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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