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봉도 해수욕장 여행기 – 숲과 바다, 그리고 은은한 갯내음까지 품은 섬 여행

🌿 숲길 따라 걸으면 바다가 나타나는 장봉도

지난 여름, 저는 인천에서 배를 타고 약 30분 들어간 장봉도(長峰島)에 다녀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이곳이 진짜 섬 맞아?” 싶을 만큼, 해변과 숲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풍경에 감탄했어요.
‘한적하게 바다에서 숨 쉬고 싶다’는 소원을 이곳이 가볍게 이뤄줬지요.

장봉도 해수욕장은 숲속에서 시작해 모래사장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특징입니다.
넓은 백사장 아래로는 완만한 수심과 맑은 바닷물이 펼쳐져,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편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실 수 있어요.

• 백사장 길이: 약 300m / 폭 50m

• 수심: 수심 얕고 파도 잔잔해 가족 여행지로 적합

• 매력 포인트: 소나무 그늘, 해풍 맞으며 산책하기 좋음

모래사장 위에 돗자리 하나 깔고, 책 읽다가 졸았던 기억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바다소리는 귀에 온전히 남았고요.

장봉도는 해변만 좋은 게 아닙니다. 숲길 따라 들어가면 지장골 계곡이 있어요.
차가운 계곡물은 발끝을 간질였고, 작은 폭포와 바위 웅덩이가 조성돼 있었습니다.

• 거리: 해변에서 도보 약 15분

• 풍경: 숲속 산책로 → 바위 사이 물길 → 작은 웅덩이

• 팁: 아이들 장난감+수건 챙기면 충분히 물놀이 시간 가능

아침 일찍 계곡에 앉아 있으면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만 들렸고, 정말 ‘자연 속 나’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장봉도에는 고급 리조트나 호텔은 없지만, 감성 가득한 펜션과 민박이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장봉섬펜션’**이었는데요.

• 특징: 바다 뷰 + 계곡 산책로 바로 앞

• 시설: 바비큐장, 주방, 세탁기 있음

• 서비스: 섬이라도 기본 식재료 + 라면 구매 가능

아침에 바다 앞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해 뜨는 모습을 본 건 이곳 여행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 중 하나입니다.

장봉도는 큰 축제는 없지만, 섬 특유의 마을 축제가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땐 **‘장봉마을 바다 음악회 & 고기 축제’**가 열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겼어요.

• 어촌 음악회: 마을 잔디광장에서 저녁에 소규모 라이브

• 풍물 체험: 새우망 체험, 조개 잡이 체험 있었고

• 먹거리: 문어, 조개, 섬 농산물 시식 부스

또한, 장봉도에는 **‘연인산 전망대’**와 ‘소나무길 둘레길’, ‘해안 절벽 포인트’ 같은 명소도 많았습니다.
일출 찍기 좋은 포인트, 노을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를 섬 전체에서 여유롭게 찾으실 수 있어요.

✅ Day 1

• 오전: 인천 연안부두 출발 → 장봉도 도착 후 펜션 체크인

• 점심: 해변가 횟집 또는 마을 식당

• 오후: 해수욕장 + 지장골 계곡 산책

• 저녁: 바비큐 파티 → 마을 음악회 참석

✅ Day 2

• 아침: 연인산 전망대에서 일출 감상 + 산책

• 점심: 해안가 카페에서 간단한 브런치

• 오후: 소나무길 둘레길 트레킹 후 다시 인천으로 복귀

• 가는 법: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장봉도행 여객선'으로 약 30분 (사전 예약 가능)

• 펜션 예약: 1~2개월 전, 특히 여름 휴가 시즌에는 조기 마감

• 준비물: 물놀이용품, 바비큐 재료, 등산화 또는 튼튼한 운동화

• 교통수단: 섬 내 이동은 도보로 충분하지만, 민박에 따라 전기차 셔틀 제공

장봉도 해수욕장은 ‘조용한 숲속 바다’, ‘산과 계곡의 향기’, ‘섬 주민들과의 작은 축제’까지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처음엔 작은 섬이라서 걱정했지만, 오히려 자연과 도시의 균형 있는 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준 여행이었죠.

지친 일상에 작지만 확실한 휴식이 필요하시다면,
인천 장봉도 해수욕장, 꼭 한 번 다녀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바다 밟고, 숲 걸으며, 마음 가득 풍경 채우고 돌아오실 수 있을 거예요.

🔗 공식 정보 출처
인천 옹진군 관광: https://www.ongjin.go.kr

ㅁㅁ “단체 캠핑형 코스”나 “아이와 함께하는 장봉도 가족 여행”  요청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