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소이작도(옹진) – 조용한 섬에서 보내는 사색의 여행

한 자연 속으로, 발길을 옮기다”

바쁜 도시 생활에 지칠 때면, 저는 ‘진짜 쉼’을 찾고 싶어집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인천 옹진군에 속한 조용한 섬, 소이작도였습니다.
대이작도와 맞닿은 작은 섬이지만, 그 안에 담긴 평온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고, 바다도, 숲도, 하늘도 너무나 순수하게 남아 있는 곳. 소이작도는 제게 그런 섬이었습니다.





소이작도(옹진) – 조용한 섬에서 보내는 사색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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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로로 다녀왔습니다.

  1. 서울역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인천역에 도착한 뒤, 도보로 10분 거리의 연안여객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2. 인천항 → 대이작도 (여객선 약 1시간 10분)
    하루 2~3회 운항하는 배편을 타고 대이작도로 먼저 이동했습니다. 대이작도 선착장에 도착한 후, **소이작도로 연결되는 도선(연계선)**을 타고 약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 옹진군 여객선 예매 사이트 바로가기
배편 예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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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아해변
    – 작은 섬에 어울리는 조용한 백사장입니다.
    – 바닷소리 외에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해서, 파라솔 하나 펴두고 독서하며 보내기 좋은 곳이었어요.

  2. 소이작도 해안산책로
    – 바다와 절벽, 그리고 솔숲을 따라 걷는 코스로, 왕복 1시간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 길 중간중간에 나무 벤치가 있어서 바다를 보며 쉬기에도 좋았습니다.

  3. 전망대와 일출 명소
    – 이른 아침에 부아산 방향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습니다.
    – 해 뜨는 순간, 저도 모르게 숨을 멈췄던 기억이 납니다. 말 그대로 자연이 주는 선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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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작도 갯벌 체험 축제 연계 (7~8월)
    소이작도 자체적인 대규모 축제는 없지만, 인근 대이작도 갯벌 체험 행사와 연계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체험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 섬 주민과의 작지만 정겨운 문화 교류
    마을 어귀에 마련된 작은 야외 무대에서는 가끔 주민 주도의 ‘섬 노래자랑’이 열린다고 합니다.
    저는 운 좋게 동네 아이들의 통기타 연주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 기억이 소이작도의 가장 따뜻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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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작도는 무소음의 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조용했습니다.
자동차 소리도 없고, 인위적인 관광지도 없어 온전히 자연과 나만 남는 느낌이었습니다.
주민분들은 대부분 어업이나 민박을 하시며,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셨습니다.
낮에는 고동 줍는 아이들과 마주쳤고, 저녁에는 마을 어르신들이 나무 평상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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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랑 민박

  • 해변과 아주 가까운 위치에 있어 창문을 열면 파도 소리가 그대로 들려왔습니다.

  • 방은 크지 않았지만 청결했고, 주인 아주머니가 아침마다 끓여주신 미역국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 무엇보다, 숙소 마당에서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 소이작도 관광 안내 바로가기 (옹진군청)
옹진 관광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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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이작 바닷가 식당
    – 섬에서 직접 잡은 낙지로 만든 낙지볶음과, 제철 고등어구이 백반을 먹었습니다.
    – 음식도 맛있었지만, 함께 먹은 바다 향기와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2. 해풍식당
    – 하루 5팀만 받는 작은 식당으로, 예약은 필수입니다.
    – 조개칼국수가 유명하고, 멸치육수의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 해물파전과 함께 맥주 한 잔 곁들이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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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작도 여행은 가장 조용한 여행, 그리고 가장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크고 화려한 관광지에선 느낄 수 없는 여유와 사색, 그리고 진짜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섬입니다.
다음엔 혼자 텐트를 들고 다시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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