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단 2시간, 진짜 섬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시라도 도시의 소음과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저는 대이작도를 선택했습니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약 한 시간만 들어가면 도착하는 이곳은, 수도권 근교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못지않은 여유와 자연을 품고 있었습니다.
대이작도는 옹진군에 속한 작은 섬이지만, 깨끗한 해변과 소박한 마을, 느린 시간 속에서 진짜 쉼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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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대이작도까지의 경로는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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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지하철 1호선 혹은 경인선 전철을 타고 인천역까지 이동한 후, 도보 10분 거리의 연안여객터미널로 향했습니다. -
인천항 → 대이작도 (배 시간 약 1시간 10분)
하루에 2~3편의 여객선이 운항하며, 저희는 아침 9시 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뱃길 위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라본 섬들의 풍경이 이미 힐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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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풀해변 & 작은풀해변
– 대이작도를 대표하는 해변입니다. 맑고 잔잔한 바다가 특징이고, 백사장이 넓고 깨끗해서 여유로운 산책에 제격이었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라면 얕은 바닷물에서 물놀이하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
선착장 일몰 & 별 보기 명소
– 섬의 서쪽 선착장에서 바라본 노을은 정말 황홀했습니다.
–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별들도 가득했어요. 저는 텐트 대여 후 바닷가 근처에서 별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
부아산 등산로
– 왕복 1시간 반 정도의 산책 코스로, 정상에서는 대이작도와 소이작도, 그 너머의 작은 섬들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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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도 갯벌체험축제 (여름철 진행)
대이작도에서는 조개 캐기, 갯벌 달리기, 맨손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됩니다.
저희는 우연히 참여하게 되었는데,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 좋아했습니다.
현지 어촌계 어르신들이 직접 진행하시는 체험이라 정감이 있었어요. -
섬마을 영화상영 & 버스킹 공연 (성수기 한정)
여름밤 해변에서 작은 스크린으로 보는 영화, 그리고 어쿠스틱 공연은 서울에선 느낄 수 없는 감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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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작도는 ‘슬로우 라이프’가 자연스럽게 실현되는 곳이었습니다.
마을 어귀에는 아직도 예전 담벼락이 남아있고, 주민분들의 인사는 늘 정겹고 따뜻했습니다.
관광지보다는 ‘사람이 사는 섬’이라는 인상이 강했고,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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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솔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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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풀해변 바로 앞에 있는 전통 민박집으로, 방은 깔끔하고 바다 전망이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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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아주머니가 조식으로 차려주신 생선구이와 된장국, 갓 지은 밥은 그 어떤 호텔 조식보다 인상 깊었어요.
👉 대이작도 숙소 & 관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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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도회식당
– 이 집의 자연산 광어회는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매운탕은 뼈까지 우러난 국물 맛이 예술이었어요. -
마을 식당 ‘선창집’
– 점심으로 먹은 백반은 조기구이, 미역국, 나물반찬까지 전부 섬에서 자급자족한 재료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가격도 착하고, 따뜻한 밥 한 끼에 마음까지 따뜻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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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작도는 멀리 가지 않아도 진짜 섬 여행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쉴 틈 없이 바쁘게 살다가, 이곳에서는 시간도, 마음도 천천히 흘렀습니다.
다음엔 가을에 방문해, 다른 색을 입은 대이작도도 꼭 경험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