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거문도(여수) – 흑산도와 함께한 남해 섬 여행기


남해의 끝자락, 외로운 듯 아름다운 섬 거문도.
흑산도와 함께한 이 여행은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역사, 그리고 바다의 품에서 쉬어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조용하고 깊은 바다, 아침 안개 속에 비친 등대, 그리고 싱싱한 해산물이 주는 선물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거문도(여수) – 흑산도와 함께한 남해 섬 여행기







🚢 교통편 – 여수항에서 출발한 여정

거문도에 가기 위해 저는 전남 여수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했습니다.
배는 하루 1~2회 운항되며,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중간에 **삼산도(백도)**를 경유하기도 하며, 파도에 따라 시간은 조금 변동될 수 있어요.

📌 흑산도는 별도로 목포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타야 하지만, 저는 거문도에서 여행을 마친 후 목포로 이동해 흑산도로 연계여행을 이어갔습니다.

✔ 여객선 시간표 확인 및 예매




🌊 거문도의 자연과 명소

거문도는 동도, 서도, 고도로 이루어진 섬으로
세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바로 거문도 등대였습니다.
백색 원형의 아름다운 등대는 무려 1905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등대로,
그 주변으로 펼쳐지는 절벽과 바다는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장엄했어요.

그 외에도 서도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바닷새가 날아다니고,
돌 틈에서 자라는 야생화와 해초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어요.




🎉 축제와 지역 문화

거문도에서는 매년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가 여름철에 개최됩니다.
이 행사는 지역 어촌마을이 중심이 되어 바다낚시, 수산물 시식,
통통배 체험 등 전통 해양문화와 해산물의 풍미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또한 거문도 민요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민속 음악으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작은 공연도 종종 열리곤 했습니다.




🛏 숙소와 🍲 맛집

숙소

제가 묵었던 곳은 **‘거문도해변민박’**이라는 조용한 숙소였습니다.
방은 깔끔하고 바다 전망이 좋아 일출을 창문 너머로 감상할 수 있었고,
주인분도 매우 친절하셨어요.

맛집

거문도에 오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은 은갈치조림, 성게국, 전복죽입니다.
특히 ‘바다향기식당’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기 많은 곳이었는데요,
제가 주문한 은갈치조림은 살이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 흑산도와의 연계 여행

거문도 여행 후 여수에서 목포로 이동,
목포항에서 출발하는 흑산도행 배를 타면 약 2시간 소요됩니다.
흑산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에 있으며, 검푸른 바다와 기암절벽,
그리고 흑산도 항일운동의 역사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었어요.

흑산도에서는 흑산도 일주버스를 타고 섬 전체를 둘러보았고,
‘검은 바위’, ‘흑산항 풍경’, ‘진리항 카페촌’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 마무리하며

거문도는 제주의 남쪽 분위기와도 또 다른 고요하고 깊은 매력을 지닌 섬이었습니다.
자연, 역사, 맛, 그리고 따뜻한 주민들의 인심까지 더해져
짧은 일정이었지만 오래 기억될 여행이었습니다.

흑산도와 함께한 일정은 남해 섬 여행의 깊이를 더해주는 연계 코스였으며,
시간이 허락된다면 꼭 두 섬을 모두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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