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생 라리 슐랑(Saint-Lary-Soulan) – 피레네의 마을


겨울 프랑스 여행을 계획할 때 대부분은 알프스를 떠올리지만, 피레네 산맥을 아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진짜 가족 여행은 **Saint-Lary-Soulan(생 라리 쑤랑)**으로 가야 한다고!”
저도 그 말을 믿고 직접 다녀왔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도 다시 가고 싶을 만큼 잊을 수 없는 힐링 여행이었습니다.


Saint-Lary-Soulan – 아이도 웃고 어른도 쉰다! 피레네의 진짜 가족 힐링 마을




🏔️ 온천과 스키가 공존하는 마을? 직접 봐야 믿습니다!

Saint-Lary는 작고 조용한 산악 마을이지만, 리조트 시설은 생각보다 훨씬 풍부했어요.
숙소는 마을 중심의 Résidence Lagrange Vacances Les Rives de l’Aure. 주변엔 온천, 마켓,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모두 도보 5분 거리!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단연 “Sensoria Rio” 스파였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갈 수 있도록 설계된 이곳은 열대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유수풀, 마사지 분수, 어린이 놀이존까지 갖춘 프랑스에서 보기 드문 가족형 온천 스파였죠.

👉 👣 Sensoria Rio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물놀이에 신났고,  제트 분수에 기대어 피로를 풀었었고, 우리 모두 사우나에서 꿀잠 잤답니다.



Saint-Lary-Soulan – 아이도 웃고 어른도 쉰다! 피레네의 진짜 가족 힐링 마을




🎉 마을 전체가 양떼와 함께 걷는 날?! ‘뜨랑쥬망스 축제’

운 좋게도 제가 간 시기는 매년 6월 말에 열리는 **Fête de la Transhumance(뜨랑쥬망스 축제)**가 열리던 날이었어요.
이 축제는 양과 소를 여름 방목지로 몰고 가는 전통을 기념하는 행사로,
실제로 양 떼와 함께 산길을 걷는 행렬이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양젖 치즈 만들기 체험을 했고,
저는 현지 할머니가 구운 전통 타르트와 피레네 꿀 와인에 반했죠.

이런 마을 축제는 대도시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이었어요.



Saint-Lary-Soulan – 아이도 웃고 어른도 쉰다! 피레네의 진짜 가족 힐링 마을




📍 꼭 가봐야 할 Saint-Lary-Soulan 하루 코스

하루만 있어도 꽉 찰 만큼 다채로운 코스를 소개할게요.

1. Pic Lumière 곤돌라 탑승

아침엔 케이블카를 타고 2,500m 높이로 올라가 눈 덮인 피레네 전경을 감상했어요. 한 폭의 설산 엽서처럼 아름다웠죠.

2. 마을 레스토랑 ‘La Grange’

점심은 오리콩피 + 파이레네 와인! 소박하지만 깊은 맛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3. 오후엔 Sensoria Rio에서 가족 온천

아이도 재밌고 어른도 쉬는 이곳은 꼭 들르셔야 해요.

4. 저녁엔 마을 산책 + 기념품 쇼핑

양모 장갑, 천연 허브 비누, 고산 꿀 등 로컬 감성 가득한 기념품도 가득해요.




Saint-Lary-Soulan – 아이도 웃고 어른도 쉰다! 피레네의 진짜 가족 힐링 마을


💡 가족 여행자를 위한 꿀팁 대방출

교통: 툴루즈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 또는 Lannemezan 기차역 하차 후 버스로 이동.
스키 시즌: 12월~3월. 리프트권은 온라인 사전 예매가 훨씬 저렴합니다.
스파 이용 시: 수영복, 수건, 슬리퍼 필수! 현장 대여 가능하나 비쌉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실내 놀이터 겸 도서관인 **Ludothèque(루도테크)**도 추천해요.






📍 Pic Lumière Téléphérique (곤돌라 탑승장)

곤돌라 탑승지 주소 : 1 Rue du Neouvielle, 65170 Saint‑Lary‑Soulan, France 


🎿 팁 & 이용 정보:

  • 곤돌라 탑승장은 Intersport Pic Lumière 대여점 바로 옆에 있어 스키 장비나 보조 도구 대여가 편리합니다  

  • 스키 시즌에는 리프트 패스 구입과 장비 조합에 따라 대기 시간이 생길 수 있으니, 오전 일찍 도착 추천입니다.





🧳 생 라리 쑤랑을 떠나며…

Saint-Lary-Soulan은 단순한 산악 마을이 아닙니다.
자연, 문화, 치유, 가족이 하나로 어우러진 진짜 프랑스 로컬 여행지였어요.

이곳에서는 하루가 짧게 느껴졌고, 쉬며, 디지털에서 벗어난 시간 속에서 진짜 휴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엔 여름 등산 시즌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가족과 함께라면, 여기만한 여행지가 없다”, 진심으로 소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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